예비창업자 33.3% 『유통판매업 하고 싶다』

  • 입력 1998년 5월 13일 19시 28분


최근 실업대란 속에서 개인자영업을 희망하는 창업희망자들의 대부분은 최대 5천만원의 투자자금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유통판매 분야가 창업희망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지만 경기부진을 우려, 실제 창업을 망설이는 실직 이직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최근 개설한 ‘소자본창업교육’을 마친 창업희망자 5백19명을 대상으로 ‘창업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창업희망자들이 갖고 있는 재산은 ‘5천만∼2억원’이 32.0%로 가장 많았지만 창업에 투자할 자금으로 3천만∼5천만원을 생각하는 창업희망자들이 상대적(34.1%)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7천만∼1억원을 준비한 창업희망자가 26.0%.

창업희망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판매업이 33.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외식업 △정보통신 정보제공(IP)업 △무역오퍼업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형태는 프랜차이즈(18.9%)보다 독립 자영점포(47.2%)가 더 인기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준비기간은 ‘4∼6개월’이 33.5%로 나타났으며 ‘7개월∼1년’도 23.5%로 나타나 창업교육을 받은 희망자들도 경기부진을 우려, 실제 창업에는 적지 않게 ‘뜸’을 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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