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명회사 선정 10계명]『제품이름이 기업운명 좌우』

입력 1998-01-22 19:46수정 2009-09-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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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름 하나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에는 합리적인 구매 행동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로부터 외면 당하지 않는다. 네이밍(작명)전문회사인 ‘이름고을’은 IMF 시대의 성공 브랜드전략 10계명을 뽑았다. ①외제로 오인될 수 있는 브랜드를 피하라〓최근 필라코리아는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라코리아는 매출 저조에다 해명성 신문광고를 내는 추가 비용까지 부담하고 있다. ②기존 브랜드를 활용하라〓태평양은 95년까지 주력 브랜드였던 마몽드 화장품을 최근 다시 내놓았다. 과거에 히트한 브랜드를 조금 바꾸어 다시 쓰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③구체적인 효능과 경제성을 담아라〓물만 부으면 갓 지은 밥이 되는 ‘햇반’과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았다’의 명품 플러스원이 대표적인 사례. 브랜드만으로도 제품의 효능과 특징을 전달할수 있다. ④패밀리 브랜드를 도입하라〓대상그룹 청정원은 고추장 간장 된장 등 20여가지의 개별제품을 한데 묶은 패밀리 브랜드. 다양한 제품의 공통요소를 추려 패밀리브랜드를 만들고 통합관리하면 광고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릴수 있다. ⑤공동브랜드를 모색하라〓피혁제품 위주의 가파치와 가구제품 중심의 가보로 등은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 브랜드다. 경기 침체기에 중소기업이 독자브랜드를 개발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벅차고 위험도가 높다. ⑥새 브랜드로 정면돌파하라〓구조조정 시기에 틈새 시장을 발견해 새 브랜드로 과감하게 도전하라. 설중매는 가정을 공략대상으로 정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어린이층을 주대상으로 삼은 음료 ‘깜찍이소다’도 성공사례. ⑦자체상표를 개발하라〓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한 자체상표(PB)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환영받는다. 할인점인 E마트의 E플러스와 한화유통의 굿맨칩은 성공한 PB상표로 손꼽힌다. ⑧감성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인 브랜드를 택하라〓불황기에 소비자는 충동구매를 줄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소비행동을 보인다. 브랜드에 제품의 내용과 효능을 알리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이 유리하다. 한화종합화학의 거실용 바닥장식재 ‘나무나라’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⑨핵심 계층을 겨냥하는 언어를 사용하라〓어려운 때일수록 구체적인 목표를 선택해 집중해야 한다. 청소년층은 재기발랄하고 튀는 표현을, 30대 이상은 한글이름을 더 좋아한다. 서울우유 ‘앙팡’은 어린이우유라는 내용이 잘 전달돼 매출이 늘고 있다. ⑩브랜드 가지수를 줄여라〓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강화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은 철수하거나 통합해야 할 때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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