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資유치단 내년초 訪美…정부-金당선자 합동

  • 입력 1997년 12월 25일 20시 29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자는 내년 1월 초 현 정부와 차기정부팀 합동으로 외자유치를 위한 경제사절단을 구성,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국민회의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외환위기를 극복하려면 1백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더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제 금융계를 중심으로 한 민간자본의 유치가 시급하다』며 사절단 파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절단에는 임창열(林昌烈) 경제부총리 자민련 김용환(金龍煥)부총재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 정책위의장이나 장재식(張在植)의원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제사절단의 접촉대상은 미국 정부관계자, 월가의 투자가 등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물건을 파는 기분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경제사절단은 외자유치활동 이외에도 김당선자의 향후 방미를 위한 정지작업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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