ＩＭＦ 『한국경제 ９９년 정상화』…긴급융자 적용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IMF 구제금융 제공에 따른 조건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99년에는 한국경제가 완전히 정상화할 것으로보고 있다고 밝혔다. IMF 고위관계자는 16일 한국을 비롯한 외신기자들과 가진 배경설명회에서 『IMF가 마련중인 긴급융자제도가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 1월8일 이후로 예정된 IMF의 추가금융이 조기에 집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최악의 상태는 지나갔다』고 밝히고 한국정부가 최근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환율변동폭의 제한을 철폐하고 일부 시중은행을 외국 금융기관이 흡수합병할 수 있도록 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