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한가까지 폭락…주가 사상 최고 상승률

  • 입력 1997년 12월 15일 19시 57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하한가까지 폭락하고 주가가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이 급속한 안정세를 보였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날 기준환율보다 47.60원 낮은 1천6백90.00원에 첫 거래가 이뤄진 뒤 줄곧 하락세를 보여 오후 4시10분경에는 이날의 하락제한치인 1천5백63.90원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한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달 20일 하루변동폭이 기준환율±10%로 종전보다 4배 확대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6일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93.90원 하락한 1천6백43.70원. 15일 종합주가지수는 13일 종가보다 25.98포인트 오른 385.80을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7.22%는 4일의 6.99%를 뛰어넘은 최고기록. 〈정경준·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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