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 ㈜이지텍 최종부도…올 관리종목 총63개社

  • 입력 1997년 12월 13일 17시 49분


전자부품업체인 ㈜이지텍이 13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지텍은 이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당사 발행어음 5억9천8백만원을 막지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은행과의 당좌거래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지텍은 자본금 1백19억원규모의 전자부품업체로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컴퓨터주변기기, 무선호출기, 형광등 안정기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으나 최근 금융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지텍의 미상환회사채는 보증 2건 25억원, 무보증 2건 70억원 등 총4건 95억원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지텍을 15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하는 한편 하루동안 주권거래를 정지한 뒤 16일부터 거래를 재개시킨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부도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회사수는 총 63개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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