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IMF 『시중銀 2개 합병』…제일-서울-충북 유력

  • 입력 1997년 12월 3일 10시 52분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부실채권이 많고 영업성과가 부진한 시중은행 2개를 합병키로 결정했다. 정부고위관계자는 3일 이번 IMF와의 합의문에는 부실채권이 많은 2개 대형 시중은행을 조기에 합병시키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융계는 부실채권이 가장 많은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또는 서울은행과 충북은행의 충북은행의 합병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합병후 외국은행에서 자본을 투자, 경영권을 인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중에서는 미국의 시티은행이 이들 시중은행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정부와 IMF는 이번 합의문에서 시중은행들이 국내은행을 인수합병(M&A)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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