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실질적인 부실여신(무수익여신)이 총여신의 6.8%인 21조4천6백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감독원은 19일 은행의 지난 9월말 현재 무수익여신이 △「고정」 13조1백4억원 △「회수의문」 7조7천5백22억원 △「추정손실」 6천9백84억원 등이라고 처음으로 발표했다.
「고정」은 6개월 이상 이자를 연체하거나 부도가 난 부실거래처에 대한 여신중 담보가 있어 회수가 가능한 것, 「회수의문」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예상되는 것, 「추정손실」은 회수할 수 없다고 확정된 것이다. 지난 9월말 현재 무수익여신의 비율은 작년말의 4.1%보다 2.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지금까지 은감원은 「회수의문」과 「추정손실」만을 부실여신으로 분류, 발표해왔다. 이 기준에 따른 9월말 현재 부실 여신은 8조4천5백6억원이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