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등 재계순위 상위 10대 그룹이 올들어 지난 9월20일까지 중앙선관위를 통해 신한국당에 모두 3백26억원의 정치자금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은 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쌍용 한진 기아 한화 롯데그룹. 이들 10대 그룹은 또 △93년 67억7천8백만원 △94년 73억5천만원 △95년 1백13억6천8백만원 △96년 2백15억5천만원을 제공, 지금까지 모두 7백96억4천6백만원을 지정기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내무위소속 국민회의 추미애(秋美愛)의원이 12일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이들 10대 그룹의 지정기탁금이 작년 1년 동안의 기탁액에 비해 무려 50%포인트 넘게 급증했다.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