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적자폭 많이 줄었다…수출 3개월연속 두자릿수 신장

  • 입력 1997년 9월 1일 20시 50분


최근 월별 무역수지 적자폭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3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달까지의 무역수지 적자는 1백2억달러에 머물러 올해 목표치인 1백40억달러 방어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8월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4.9%가 늘어난 1백11억2천6백만달러, 수입은 11.2% 늘어난 1백15억7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8천1백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의 수출은 작년동기보다 4.7% 증가한 8백82억5천4백만달러, 수입은 0.1% 늘어난 9백84억9천7백만달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백2억4천3백만달러로 39억3천5백만달러가 줄었다. 지난달 적자폭은 지난 7월의 8억2천7백만달러보다 4억4천6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며 작년 8월의 32억7천1백만달러보다는 28억9천만달러가 감소한 것. 특히 지난달 수출은 원화가치 하락 등에 힘입어 지난 6월의 10.0%, 7월의 19.3%에 이어 3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신장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경기침체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돼 지난 93년1월(14.1% 감소)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영이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