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 기아지원-韓銀특융 촉구

  • 입력 1997년 8월 25일 20시 17분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는 25일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경제를 다시 일으켜세우는 일』이라며 △기아사태 △금융혼란과 외환위기 △중소기업 자금난 등을 해결하기 위한 3대 단기처방과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한 5대 중장기 방안을 제시했다. 김총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아사태와 관련, 『기아를 자동차산업 전문기업으로 살려야 하며 제삼자 인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총재는 또 금융혼란과 외환위기에 대해 『한은특융은 금융위기를 타개하려는 정부의 분명한 정책의지의 표현』이라며 「국회 동의를 통한 신속한 한은특융」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5대 중장기 방안으로 △물가안정 △시장경제체제 정착 △노사안정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육성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총재는 이와 함께 『우리는 두번 다시 전직대통령이 퇴임 후 불행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만일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해 또다시 과거와 같은 부정선거를 행한다면 국민은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영찬·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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