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모르는 창업 열기…올1만1천개社 설립

  • 입력 1997년 8월 24일 08시 49분


올들어 새로 설립된 기업체수가 부도 기업의 4.4배에 달해 부도사태 속에서도 창업열기가 뜨거웠음을 보여준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등 7대 도시의 신설 법인수는 1만1천1백30개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보다 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3백9개에 비해 19.6% 증가한 것이며 올 상반기 부도로 쓰러진 기업체수(2천5백35개)의 4.4배다. 특히 진로 대농 기아 등 대기업의 잇따른 부도로 부도공포가 확산되던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도 이들 7대 도시에서 1천9백76개 업체가 신규 설립된 것으로 집계됐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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