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구계획 내용]계열사 28개서 5개로

  • 입력 1997년 7월 30일 20시 56분


기아그룹은 30일 계열사를 28개에서 5개로 줄이고 6만여 임직원중 1만6천명을 감축한다는 자구계획과 金善弘(김선홍)회장 등 전체 경영진이 언제든지 물러날 수 있다는 내용을 채권은행단에 전달했다. 이 그룹은 계열사중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판매 기아정기 기아전자 기아정보시스템 등을 제외한 23개 계열사를 매각, 통폐합 또는 계열분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자동차 등 7개사를 기아자동차 등 5개사와 통폐합하고 기산 대경화성 케이티 등 11개사를 계열에서 분리하며 기아특수강 기아모텍 등 5개사는 매각하겠다는 것. 또 임원의 35%, 부차장급 간부사원 20%, 평사원의 8%를 줄일 계획으로 올연말까지 8천8백명을, 구조조정이 끝나는 시점까지 7천2백명을 추가로 감축키로 했다. 기아는 또 비용절감을 위해 임원 연봉의 60%를 경영정상화때까지 회사에 반납하고 간부사원과 일반직원은 앞으로 1년간 연봉의 5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희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