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 2001년 345만대 『공급과잉』

  • 입력 1997년 6월 13일 20시 29분


오는 2001년에는 국내자동차업계의 공급과잉이 3백45만대에 이르고 가동률은 5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세계자동차업계의 공급과잉도 2천만대 이상으로 늘어나 국내업체의 수출확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1년 국내 업계의 자동차생산능력은 작년 3백50만대의 두배가량인 6백40만대로 늘어나 공급과잉이 작년 69만대의 5배인 3백45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작년 80.1%를 기록했던 국내 업계의 가동률은 올해부터 계속 하락, 2001년에는 53.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는 작년 세계자동차업계의 공급과잉은 1천8백만대에서 2001년에는 2천만대 이상으로 늘어나고 가동률도 72.9%에서 55%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001년 세계공급과잉분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9백만대로 전체의 42.7%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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