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시내전화 진출…제3시외전화는 「온세통신」 선정

  • 입력 1997년 6월 13일 20시 29분


새 시내전화사업자에 데이콤이 주도하는 하나로통신(가칭)이, 제3시외전화사업자에는 온세통신이 최종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13일 새 기간통신 사업자 10개사를 확정, 발표했다. 지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로는 △충남TRS △새한텔레콤 △전북이동통신 △강원텔레콤이 각각 선정됐고 부산 경남권의무선호출 사업자로는 부경이동통신이 뽑혔다. 회선설비임대 사업자로는 드림라인(제일제당)과 한국전파기지국관리(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 온세통신이 사업권을 얻었다.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선정된 하나로통신은 오는 99년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해 2003년까지 전국 서비스망을 갖출 예정이다. 시외전화부분에서 온세통신은 제일제당 도로공사등으로 구성된 한국고속통신과 경합을 벌여 1차 사업계획서 심사에서는 점수가 뒤졌으나 4백90억원의 일시출연금을 제시해 2백45억원을 제시한 한국고속통신을 누르고 시외전화사업권을 따냈다. 康奉均(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은 『국내 정보통신 산업이 이제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게 됐으며 앞으로 관련기업과 힘을 합쳐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양성 등 경쟁력의 원천을 키우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회선재판매 인터넷폰 구내통신 등 특정 통신사업을 허용하고 98년부터는 통신사업신청을 수시로 받는 자유신청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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