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삼풍 잔여재산 직접 매입키로…6차입찰 유찰

  • 입력 1997년 3월 25일 12시 05분


서울시는 25일 삼풍백화점 사고피해자의 보상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삼풍아파트 용지와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여미지식물원 등 삼풍측 잔여재산에 대한6차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자가 1명도 없어 모두 유찰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입찰이 또다시 유찰됨에 따라 일단 서울시 자체예산으로 이들 부지를 사들인 뒤 추후 재매각을 추진키로 했으며 더이상의 공개입찰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개입찰 대상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분구용지(7천7백84.4㎡,예정가 2백37억6천2백63만5천원)와 제주도의 여미지 식물원(부지 12만9백78.8㎡, 건물 1만7천2백18㎡, 예정가 5백17억7천1백39만원)등 2곳이었다. 시는 이들 부지 말고도 삼풍 재산인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청평화상가에 대해서는 공동매입을 원하는 입주상인들이 시의 매각예정가인 3백90억원을 받아들일 경우 수의계약을 맺을 방침이나 수용되지 않을 경우 역시 시가 사들인 뒤 추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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