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1천억 하남∼호법 도로확장공사 수주

  • 입력 1997년 3월 14일 20시 21분


[황재성 기자] 계열사인 한보철강 부도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보건설(구 유원건설)이 1천억원대의 대형 정부공사를 따냈다. 한보건설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1일 입찰한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간 1공구 확장공사에서 예정가의 84% 수준인 9백63억원으로 응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보는 앞으로 있을 시공능력 기술자보유상태 등에 대한 적격심사를 통과하게 될 것이 확실시돼 사업자 선정이 무난하다고 밝혔다. 한보는 쌍용건설 동양고속건설 등 2개사와 구성한 컨소시엄에서 75% 지분을 확보한 주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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