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청정해역 굴축제」개최

  • 입력 1997년 3월 3일 10시 54분


최근 엔화 약세 및 굴의 비만도 저하에 따른 수출과 내수부진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남해안 굴양식업계가 활로 모색을 위해 굴축제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3일 慶南 統營 굴수하식양식수협에 따르면 오는 7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이 지역 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개척을 위해 '한려수도 청정해역 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굴요리 경연대회와 굴전시관 운영, 시식회 및 시상식 등 세부행사로 진행되며 이에 앞서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그레이스와 진로 아크리스 등 서울지역 대형백화점에서 굴제품 홍보를 위한 시식회도 마련된다. 특히 굴요리 경연대회에는 주한 외교관 등 외국의 주요인사들을 참석시켜 각국의 이색적인 굴요리를 하게함으로써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굴의 판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7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는 굴수하식양식수협이 주최하고 慶南도와 統營시가 주관하며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등이 후원한다. 수협 관계자는 "주한 외교관을 통해 한려수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이 세계적인 식품임을 부각시켜 판로를 개척하고 굴에 대한 친숙도를 높혀 소비를 촉진시키기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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