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會平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에 달했으며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1만7백달러 안팎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2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은 작년 4.4분기(10∼12월)의 GDP 성장률이 약 7%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은 7%를 기록한 것으로 추계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해 4.4분기중 성장률은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이 기간중 산업활동 동향과 쌀 등 농작물 풍작을 감안하면 7%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해 GDP성장률은 1∼3월 7.9%, 4∼6월 6.8%, 7∼9월 6.4%, 10∼12월 7%를 평균하면 약 7%를 기록, 95년(9%)보다 2% 포인트가량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1인당 GNP는 GDP성장률, 환율수준, GNP디플레이터, 인구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95년의 1만76달러에서 소폭 증가한 1만7백달러 안팎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연평균환율은 달러당 8백4.5원으로 95년의 7백71원에 비해 4.3% 평가절하됐으며 인구는 1% 증가했고 GNP디플레이터는 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