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보해양주，법정관리 보배 공동인수

「千光巖기자」 법정관리중인 보배의 주류부문을 조선맥주와 보해양조가 공동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의 한 관계자는 21일 『지난 16일 보배의 주류부문을 조선맥주에 인수시키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조선맥주와 보해양조가 이를 공동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계약체결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중 두 회사가 합의를 하는 방식으로 보배를 인수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선맥주는 먼저 자신들이 단독으로 보배를 인수한 뒤 일정지분을 보해양조에 양도하는 방식을 주장하는데 비해 보해양조는 처음부터 공동인수할 것을 요구하는 등 양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보배는 지난 95년 8월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으며 지난 95년 매출은 약 7백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