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 신항 삼성컨소시엄 단독신청…두달간 심사뒤 선정

  • 입력 1996년 12월 24일 20시 36분


「林奎振기자」 부산 가덕신항 민자유치사업에 삼성을 포함한 20개 업체로 구성된 삼성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 사업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가덕신항사업은 민자사업비만 3조8천억원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 유치사업중 최대 규모다.해양수산부는 24일 단독으로 이 사업계획서를 낸 삼성컨소시엄에 대해 두달간 심사를 거쳐 별다른 하자가 없는 한 내년 2월중 이들을 민자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컨소시엄은 주간사인 삼성물산을 비롯,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상선 LG건설 ㈜대우 한진건설 한진해운 동아건설 대한통운 롯데 금호건설 극동건설 한국중공업 대림산업 국제종합토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20개 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해양부관계자는 『사업신청자가 하나뿐이더라도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으로 하여금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협상을 거쳐 사업시행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가덕도사업단 관계자는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내년 2월중 20개 업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법인인 부산가덕신항만주식회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가덕신항 민자사업자는 1단계로 내년 9월 방파제 항로준설 등의 국고사업부문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말까지 컨테이너부두 10선석을, 2단계로 2011년까지 나머지 컨테이너부두 14선석과 자동차전용부두 1선석을 완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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