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熙城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은 노사관계 불안정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 등으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으나 주중반이후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주말에는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늘어난데다 연기금을 동원한 주식매수 조치를 비난하는 여론이 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연기금의 주식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 등이 주식매도물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인들이 최근들어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연기금이 과연 어떤 종목을 중점적으로 매수할지가 관심을 모은다.
연기금이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식매수에 나서는 만큼 주가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주를 매수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경기불황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대형주보다는 호재성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주를 매수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동서증권 宋泰昇(송태승)투자분석부장은 『지난주 연기금 관계자들이 맹목적인 주가부양보다는 수익성을 중시할 것이란 발언을 한만큼 영업실적이 좋은 종목과 호재성 재료를 갖고 있는 중소형주들이 주요 매수대상 종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다소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