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수출 하반기 호조…4개월째 두자리수 증가

  • 입력 1996년 12월 7일 20시 11분


「李英伊기자」 올들어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대기업 수출은 6백21억1천9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 수출은 4백42억3천1백만달러로 1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5%로 작년 같은 기간의 39.4%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3∼6월중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주춤했으나 하반기들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중에는 50억4천5백만달러로 작년 10월보다 14.4% 증가, 지난 2월(15.3%) 이후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 수출을 업종별로 보면 경공업 제품이 작년 동기보다 2.6% 줄어든 반면 중공업 제품이 19.8% 늘어났으며 특히 기계류 운반용 기계(52.3%)와 전자 전기제품(15.8%)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듦에 따라 올 연말까지 중소기업 수출은 두자릿수 성장을 무난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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