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 용적률 낮춘다…고밀도개발 억제키로

  • 입력 1996년 11월 22일 20시 13분


서울시는 최근 재건축과 재개발이 지나치게 과밀하게 이루어진다는 지적과 관련, 장기적으로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가 22일 시의회에 낸 2011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3종 주거지역은 현행 용적률 400%를 250%로 낮추고 △2종주거 300%→220% △1종주거 200%→180%로 조정키로 했다. 1종은 주로 단독주택, 2종은 연립주택 등과 낮은 건물, 3종은 아파트 단지나 중소규모의 상가 등이 들어서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90년대 들어 아파트 재건축 평균 용적률은 330%선으로 고밀개발돼 교통난 등의 문제를 유발시켰다』며 『현행 건축법상 용적률은 시 건축조례에 위임돼 있어 시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용적률과 함께 층수도 규제, △1종주거 4층이하 △2종주거 10층이하 △3종주거는 10층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구릉지 주거지역은 저층 주거지로 만들고 △해발 40∼1백m는 1종 또는 2종 주거지역으로 △1백m이상 구릉지는 풍치지구 또는 1종 주거지역으로 설정할 방침이다.〈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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