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갓고을한마당 ‘2024 갓섬피크닉’ 축제 개최한다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4월 15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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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갓섬피크닉’ 축제 포스터
‘2024 갓섬피크닉’ 축제 포스터
갓고을센터(돌산갓체험센터) 일대에서 오는 27~28일 진행

전남 여수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돌산읍 죽포리 소재 갓고을센터(돌산갓 체험센터) 일대에서 돌산갓고을한마당 ‘2024 갓섬피크닉’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갓섬피크닉은 여수 시민기획단이 참여해 자체 기획한 마을 축제다. 여수 돌산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올해 처음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여수시 주최, 여수돌산갓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이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가 후원을 맡았다.

여수 돌산은 따뜻한 해양성 기후, 비옥한 토질을 모두 갖춰 갓을 재배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여수 돌산갓이 갓 중에는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여수 돌산갓은 재래종 갓과 비교할 때 톡 쏘는 매운맛이 덜하고 섬유질이 적어 부드러운 맛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4월 여수 돌산에 노란색 갓꽃이 만개하는데 여수 대표 특산물인 돌산갓을 주제로 한 돌산갓고을한마당 ‘2024 갓섬피크닉’ 축제는 돌산갓의 매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주요 행사로 갓섬 피크닉, 갓섬 트래킹, 기타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갓섬 도시락 맛보기 등을 꼽을 수 있다.

갓섬피크닉은 아름다운 갓꽃이 자리한 핫플레이스에서 가족, 연인이 사이좋게 모여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갓김치 체험센터가 있는 돌산갓고을센터 잔디밭에서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갓고을 피크닉, 솔솔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함께 해변 모래놀이를 즐기는 방죽포 솔밭 피크닉, 시냇물 흐르는 풀밭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덕개천 풀밭 피크닉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갓섬 피크닉을 두배 더 즐기기 위해서는 돗자리, 바구니, 캠핑 의자를 가지고 오거나 종합안내부스에서 돗자리, 피크닉 바구니 등의 물품을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

피크닉에는 도시락이 빠질 수 없는데 피크닉에 참여한 이들을 위해 돌산의 매력을 담아 맛있게 준비된 갓섬 도시락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청정 여수 바다의 해풍을 맞고 자란 여수 돌산갓을 재료로 활용한 면이 돋보인다. 도시락은 셰프 역량을 갖춘 기획단이 직접 고민해 개발한 황금 레시피와 푸짐한 구성으로 축제 방문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갓섬 도시락은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산갓체험장에서 하루 150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돌산갓을 활용한 디저트 그리고 웰빙 푸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갓돌이 마켓, 돌산과 여수의 특산물 그리고 특색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꽃토리 마켓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갓김치 담그기 체험은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접수 중이다.

끝으로 해변길과 생태길을 따라 걸으며 힐링을 체험하는 갓섬 트래킹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갓이 자라는 밭을 따라 방죽포에 다다르는 코스, 돌산의 꼬랑길을 걸으며 풀밭 피크닉 장소인 덕개천 공원으로 향하는 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트래킹을 즐기며 보물을 찾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갓꽃의 매력을 고스란히 체험하는 것은 물론 여수 돌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온전히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갓섬피크닉의 특징”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해 지친 일상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유를 찾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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