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남편 ‘내 집이니 나가’라고”…4년 전 이혼 갈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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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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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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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4년 전 이혼설이 불거졌을 때 상황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황정음은 2020년 9월 이혼 조정신청서를 냈다가 이듬해 재결합했다.

황정음은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나와 자신의 이혼 소송에 대해 밝혔다.

황정음은 4년 전에 있었던 이혼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 그 오빠(남편)가 맨날 자기 집에 있을 때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며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받아서 집을 샀다. 오빠는 내가 집을 산 걸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화해를 했고,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황정음은 자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편의 외도와 그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는 내용을 암시했던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황정음은 “내 사주가 ‘치마 두른 남자’라고 한다”며 “기가 막 센 건 아니고, 그냥 내 일을 열심히 하고 남한테 관심 없고, 남편한테도 관심 없어서 9년 동안 몰랐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이혼 발표 후 사람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었다. 2020년에 이미 (남편을 향한) 마음이 끝났다”며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내가 뭐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다 했는데, 또 한 번 느낀다”라면서 응원해 준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해 남편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다” “다른 거 피우는 것보다 담배 피우는 게 낫다”며 이혼 사유가 남편 때문임을 암시했다.

앞서 황정음 소속사는 2월 22일 “황정음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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