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디자인 트렌드를 한 눈에, 서울디자인 2023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4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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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 2023 포스터.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축제 ‘서울디자인 2023’이 내달 2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해마다 사회적 화두와 트렌드를 다루는 서울디자인 2023의 올해 주제는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ESG 중심의 관점으로 해석해 국내외 기업과 디자이너, 소상공인과 함께 디자인 전시, 컨퍼런스, 마켓 등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디자인 전시는 주제전시, 반 시게루 재난주택 모듈전시,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 DDP디자인론칭페어, 기업 전시 등 총 7가지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기업과 영디자이너,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등 협력 기반의 디자인 전시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기업과 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에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 농심, 디오리진, 아모레퍼시픽 등 13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이 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 DDP디자인론칭페어에선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의 컬래버레이션 제품 182점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60개 제품과 국내외 디자인 스튜디오 12개 사가 새롭게 출시하는 론칭 제품이 공개된다.

행사기간 동안 DDP에는 DDP 개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디자인 마켓도 열린다. 셀러 약 300부스가 집결하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외 ESG 브랜드의 제품부터 친환경 리빙 소품까지 전시된다. 예컨대 글로벌 ESG트렌드 마켓에는 각 나라의 개성이 담긴 해외 ESG 브랜드 24개가 참여하며, 소상공인 ESG트렌드 마켓에선 업사이클링 디자인 소품과 폐지를 활용한 캐리커처 서비스 등이 펼쳐진다.

DDP에선 행사 굿즈 증정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시민들이 서울디자인 2023을 한층 더 즐기도록 도울 프로그램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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