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3주 앞둔 세계 잼버리…폭염·폭우 대비 강화”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1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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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장관, 새만금 잼버리 외신기자 정책설명회
폭염 대비 대피소 지정…침수방지 배수로 정비도

2023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은 안전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폭염과 폭우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외신기자 정책설명회’에서 “여가부와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는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안전한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다중인파관리대책, 자연재난대책, 해충방제 대책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수립·운영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김 장관은 폭염에 대비해 영내·외에 폭염대피소 7개소를 지정 완료했고 영지 내에 덩굴터널 7.4㎞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잼버리 영지에 대한 침수를 막기 위해 내·외곽 배수로를 정비하고 쇄석포장, 강제배수시설을 보강했다. 자연재해에 대비해 5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실내구호소 342개소도 지정 완료한 상황이다.

대규모 인원에 대한 다중인파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김 장관은 “행사장 내 완충 공간 확보, 주요 지점별 운영요원 배치, 경찰·소방 지원 등 다중인파관리대책을 통해 안전한 이동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잼버리 영지 관리 및 프로그램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화재 및 범죄 등에 대비해 행사전 사전점검 및 안전 검사를 완료했다. 프로그램 운영요원에 대한 사전 온라인 교육과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지 내에 360명의 ‘새버미보안관’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위험, 돌발 행동을 방지하고 대처할 예정이다.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벼운 증상은 잼버리 의료시설에서 치료하며 중증 또는 응급환자의 경우 잼버리 영지 인근의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후송 치료하게 된다. 또한 5개 잼버리 협력병원을 통한 배후 진료체계도 갖췄다.

김 장관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 청소년 행사로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널리 알리고, 세계 청소년들이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은 ‘대한민국관’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국립공원체험관’을 통해 자연과 생태환경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메타버스 체험관, 이동과학관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8월1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세계 150여개국 4만30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8월2일 개영식에는 IT 기술을 활용해 한국 오케스트라단의 무대 연주와 대형 모니터를 통해 다른 나라와 실시간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공연과 드론 쇼를 진행된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생존 전문가인 베어 그릴스(Bear Grylls)도 개영식에 참석한다.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K-POP 콘서트가 개최된다. 11일 폐영식은 참가자들의 영상 퍼포먼스와 차기 개최국 세계 연맹기 전달식과 축하공연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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