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 오는 10월까지 복원 예정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5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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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월대 규모와 변화과정 등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복원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월대 전체 규모가 남북으로 48.7m, 동서로 29.7m에 달하며 광화문 중앙문과 이어지는 어도지 기초시설 너비가 약 7m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월대의 서편과 달리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동편의 모습을 통해 고종 대 경복궁 중건 당시 월대 전체 모습도 확인됐다.

월대는 궁궐의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로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1920년대 훼철 후 동구릉에 이전됐던 월대 부재를 재사용하고 전통재료·기법을 적용해 월대를 복원할 예정이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에는 ‘광화문 월대 복원 기념행사’를 궁중문화축전 등과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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