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막의 여왕’ 윤정희, 오늘 佛서 영면…파리서 가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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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30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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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銀幕)의 여왕’ 윤정희(79·손미자)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영면한다.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의 장례식은 이날 프랑스 파리 인근의 성당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 씨 등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프랑스에 거주 중인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윤정희의 유해는 화장돼 생전 고인이 원했던 인근 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국내에선 서울에 거주 중인 일부 유족의 뜻으로 서울 여의도동성당에서 윤정희를 위한 위령미사가 집전됐다. 해당 성당은 윤정희가 국내에 머물 때마다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위령 미사는 내달 1일까지 열리는데, 일부 유족은 31일부터 미사 봉헌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파리에서 별세한 윤정희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를 대표하는 영화계 스타다. 문희·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성 배우 트로이카로 통했다. 300여편에 출연했고 국내에서 열리는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 출연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마지막 작품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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