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칸 2관왕 ‘브로커’·‘헤어질 결심’ 팀 귀국…‘금의환향’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30일 08시 59분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브로커’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지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이주영, 이지은, 송강호, 강동원. 2022.5.29/뉴스1 © News1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브로커’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지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이주영, 이지은, 송강호, 강동원. 2022.5.29/뉴스1 © News1
한국 영화 2관왕에 성공한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팀이 30일(한국시간) 귀국한다.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이주영,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은 모두 이날 오후 프랑스 칸에서 귀국한다. 탕웨이의 경우 지난 25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며칠 빨리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커’ 팀은 오는 31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다. 입국과 동시에 가쁘게 개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도 오는 6월2일 오전에 있을 제작보고회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열린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송강호는 ‘브로커’로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은 한국인으로는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에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영화 두 편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적은 올해 포함해 총 6번째이나, 두 작품이 동시에 수상에 성공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2016년에는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송강호는 이번 ‘브로커’를 포함, 그간 ‘괴물’(2006),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 등을 통해 칸을 찾았다. 그 중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작품은 ‘밀양’과 ‘박쥐’ ‘기생충’ ‘브로커’까지 총 4편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도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브로커 상현을 연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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