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전 연인, 9년 전 스캔들 에세이 출간 “결혼·임신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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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3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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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윤식(75)의 전 연인인 곽모 씨(45)가 9년 전 스캔들이 담긴 자전적 에세이 출간을 예고했다.

곽 씨의 에세이 ‘알코올생존자’는 28일 출간될 예정이다. ‘알코올생존자’는 그동안 제대로 말하지 못한 백윤식과의 사랑과 이별의 전 과정은 물론 백윤식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 중독 등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출판사는 “서른 살 나이 차이가 나는 배우 백윤식과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하다 한 달여만 에 결별한 여기자가 있다”며 “그가 ‘스캔들’ 이후 9년여 만에 ‘알코올 생존자’를 통해 용기 있게 자신의 존재를 스스럼없이 밝혔다”고 ‘알코올생존자‘를 소개했다.


책 안에서는 상대 남성에 대해 ‘싸움의 기술‘(2006)에 출연한 ‘T’라고 표기했지만 백윤식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해당 책에는 백윤식과의 첫날밤, 결혼 및 임신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출판사 측은 서평에서 “30살의 나이 차를 극복했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사랑’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한 결말이었다”며 “불과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무너졌다. 열애설 보도 후 전개된 상황은 책 속에 있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당당하게 자랑하거나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려는 것도, 사랑했던 누군가를 잊지 못해서 그리워하거나 혹은 지독하게 미워해서 저격하려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며 “이 글이 스캔들의 한 당사자인 백윤식(T)을 비난하거나 저격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점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입장문을 내고 “2013년도(9년 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 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 되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며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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