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 기울였다” 최강창민의 쿨&섹시…유노윤호 “자판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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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3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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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최강창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동방신기 최강창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내면의 ‘쿨 앤 섹시’ 매력을 담아 ‘데블’로 완성해냈다.

최강창민은 13일 오후 2시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유노윤호가 MC를 맡았다.

최강창민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초콜릿’(Chocolate) 이후 약 1년9개월만에 컴백한다. 이번 미니 2집 ‘데블’은 최강창민의 다채로운 보컬 매력과 음악 색깔을 담은 총 6곡이 담겼다.

이날 최강창민은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더 열심히 공을 들여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올해 발매하는 첫 앨범인데, 제가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와 유노윤호/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와 유노윤호/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최강창민은 ‘데블’에 대해 “저번 첫 솔로 미니앨범 때에도 그랬지만 제 의도는 한결 같았다”라며 “무언가 포장하고 꾸며내기보다는 제 안에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나 그런 것들을 더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제 안에 쿨함도 있을 것이고, 편안함도 있을 것이지만 분명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지 못하겠지만 섹시라는 게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성숙된 한 남자의 자연스러운, 조금 더 농후해져가는 저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라며 “타이틀곡은 쿨하고 멋있는 곡이지만 아직까진 퍼포먼스를 더 열심히 하고 파이팅할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해서, 전반적인 앨범 콘셉트는 감히 ‘쿨 앤 섹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타이틀 곡 ‘데블’은 웅장하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최강창민의 섬세한 보컬 테크닉이 돋보이는 슬로우 R&B 곡으로, 2021년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최강창민은 “내 보컬이 잘 드러나게끔 유영진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예전보다 디테일한 표현을 주문해서 많이 연습했고, 고음과 애드리브도 화려해서 쉽진 않았지만 멋있는 곡이 나올 거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동방신기 최강창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동방신기 최강창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최강창민은 이 곡에 가사를 직접 썼다. 이에 대해 “유영진 선생님이 감사하게도 먼저 ‘작사 경험이 있으니 타이틀곡 작사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작사 제안을 해주셨다”라며 “사실 제가 썼다고 해도 저희 회사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좋게 봐주셔서 채택이 됐다”며 웃었다. 이어 “원곡은 치명적인 악마를 표현한 곡인데, 저는 곡의 강렬한 에너지가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을 담으면 더 멋있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작업을 했다”며 “다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을 ‘데블’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선공개로 공개된 ‘피버’와 ‘데블’ 둘 다 타이틀곡 후보였는데, 강렬한 인상을 연상시키는 건, 곡 자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압도 시킬 수 있는 그런 매력을 가진 곡이 ‘데블’이라 생각해서 개인적인 선호도가 높았다”라며 “회사 내에서도 의견이 굉장히 분분하고 회의를 많이 했는데, 정말 살을 깎아내는 고통과 비슷한 고민을 느껴가면서 이번에는 ‘데블’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의견을 제시해서 이렇게 하게 됐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에 대해 “솔직히 이전 앨범과 차이점을 두겠다는 그런 건 없었는데 혼자 작업한 뒤 운동하면서 첫 솔로 앨범을 다시 듣다가, 보컬이나 표현이나 가창을 하는 데 있어서 그런 것들이 조금 ‘이때 창피하고 쑥스럽고 이런 게 부족했구나’라는 걸 느꼈다”라며 “그래서 전 작업물보다는 성숙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 앨범에는 앨범이 나와야 하는 그 시기가 있어서 곡을 작업하는 데 있어 제한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1년 가까운 시기 동안 작업을 해서 그런지 한 곡 한 곡 더 심혈을 기울였다”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블’에는 최강창민 특유의 보컬, 도드라지는 고음을 비롯해 중저음의 목소리도 담겼다. 이에 “내 보컬이 잘 드러나게끔 유영진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예전보다 디테일한 표현을 주문해서 많이 연습했고, 고음과 애드리브도 화려하다, 쉽진 않았지만 멋있는 곡이 나올 거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동방신기 최강창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동방신기 최강창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최강창민은 힘들이지 않고 선보이는 고음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사실 힘들다, 힘듭니다”라며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곡을 작업하거나 연습할 땐 빈번하게 음이탈도 나오는데 최대한 부끄럽지 않고 그런 거에 부딪혀가면서 연습하면서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은 척, 힘들이지 않은 척을 하는 것”이라며 “제 보컬은 저의 앨범 뿐만 아니라 동방신기 팀의 앨범에서도 일종의 제 음악과 동방신기 음악의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감히 말씀드린다면 저만의 고유 QR코드라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신보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조심스레 제 개인적인 목표를 알려드리자면 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보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보면 선수들의 뜨거운 모습을 보는데 그 영상에 내 ‘데블’이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예고편에 제 노래가 실리는 게 꿈이자 목표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노윤호는 최강창민을 거듭 칭찬하며 훈훈한 광경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창민이는 자판기다”라며 “자판기에 여러 맛의 음료들이 있지 않나. 어떤 버튼을 눌러도 그 맛을 표현해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6시 발표.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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