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무가지 골머리… 열독률 조사에 반영 안할것”

정성택 기자 입력 2021-10-22 03:00수정 2021-10-2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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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중앙일보 등 배포’ 관련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지적에
“무가지 배제 조사방안 만들 계획”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이 21일 일부 신문사의 무료 신문(무가지) 배포에 문제가 있다며 새로운 정부광고 집행 기준인 열독률 조사에 무가지는 반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문체부 및 산하기관의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무가지가 뿌려지고 있다. 인기투표, 호감도 조사처럼 해버리면 무가지 천국이 돼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문체부가 정부광고 집행 기준을 열독·구독률 조사로 바꾸기로 하자 중앙일보 등이 지하철 등에서 무가지를 뿌린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19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정감사에서 중앙일보, 매일경제신문의 최근 무가지 배포 사례를 공개하며 “무가지 배포가 조직적,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열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편법으로 보인다. 이런 행태는 반칙”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장관은 “무가지 관련으로 저희도 골머리다”라며 “(새로운 정부광고 집행 기준 조사는) 탈법, 불법 하지 말고 효율성 높은 새로운 지표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가지 부분은 경로 조사라든가 무가지를 회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로 조사는 열독률 조사 과정에서 응답자가 읽었다고 답한 신문에 대해 무가지로 읽었는지, 구독해서 읽었는지 등으로 구분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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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황희#무가지#문화체육관광부#열독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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