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걷는 김민희…‘도망친 여자’, 홍상수 감성 담은 티저 공개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5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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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망친 여자’ 티저 캡처
영화 ‘도망친 여자’ 티저 캡처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30초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9월17일 개봉하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김민희 외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30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싱그럽고 푸른 풀잎들로 둘러싸인 빌라 앞 “또 올게요”라며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감희(김민희 분)와 그녀의 선배(송선미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감희는 우산을 쓰고 계단을 내려와 비 오는 고즈넉한 북촌 거리를 걸어간다.

한적한 정취를 풍기며 자리 잡은 거리, 그곳에서 발걸음을 옮기는 감희의 뒷모습과 경쾌한 배경음악은 영화 속 감희가 마주할 세 장소, 세 친구와의 만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홍상수 감독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티저 예고편 공개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가을 홍상수 감독이 선보이는 24번째 작품 ‘도망친 여자’는 오는 9월17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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