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 교육 소외계층 중·고교 대상 ‘상상장학생’ 모집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6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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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교사가 학생 선정 방식 접수
학생 240명에 장학금 총 5억2000만 원 지원
비대면 원격 수업 위해 태블릿PC 기부

KT&G장학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교생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도 중·고교 상상장학생’을 모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상장학생은 학업 지원이 필요한 중·고교생이 대상이다. 중학생 10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고 고등학생 140명에게는 각각 300만 원씩 총 5억2000만 원 규모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교육 당국이 실시 중인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태블릿PC 등 학습 도구 세트도 전달한다.

상상장학생 지원방법은 교사가 대상 학생을 직접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24일까지 KT&G장학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이뤄진다. 서류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최종 수혜자가 결정된다. 결과는 다음 달 14일 발표된다.

KT&G장학재단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KT&G가 지난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교육 지원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교육 불평등을 해고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학습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저소득층 대학생 188명에게 총 7억5000만 상당 장학금과 태블릿PC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 피해가 컸던 대구와 경북지역 영세 소상공인 자녀 117명에게 장학금 총 1억2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재단 설립 이후 장학사업 수혜를 받은 학생은 5000여명, 누적 교육지원금은 300억 원 규모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이후 원격 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장학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소외계층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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