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미나리’, 선댄스영화제 상 탈 때 너무 울어…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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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7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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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이다. © News1
배우 윤여정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이다. © News1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의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 “너무 울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미나리’에 대해 “시나리오를 봤는데 너무 진심으로 쓴 것 같았다. 내가 중간에 전해준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짜 얘기냐고 했더니 진짜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진심으로 쓴 얘기라서 했다. 그 영화도 독립영화였다. 돈을 조금 받았지만 (내 개인돈을)더 썼다. 아이작이라는 사람(감독)이 아들보다 어린 나이인데 진실되고 성실하고 요즘에 저런 아이가 있을까 싶더라. 그 사람에게 감동해서 개고생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다행히 상을 많이 받아서 뿌듯하고 영화 보고는 안 울었는데 그 아이 상 탈 때 너무 울었다. 내 아들이 상 탈 때보다 예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나라도 재미 한국인이 많다. 우리도 나가야 한다. 선댄스영화제 대상이 봉준호 때문에 다 가려졌다.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두개 상을 타는 것 보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감독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백수 신세가 된 영화 프로듀서 찬실이가 인생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신예 김초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배우 강말금이 복 터진 찬실 역을, 윤여정이 집주인 할머니 복실 역을 맡았다. 또 김영민이 자신을 장국영이라 우기는 남자, 윤승아가 의리파 배우 소피, 배유람이 누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훈남 감독 영 역을 맡았다.

한편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3월 5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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