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재개봉, 박스오피스 5위 등극…2월말까지 7000원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2일 11시 29분


코멘트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이 3사 멀티플렉스 모두에서 재개봉한 가운데 박스오피스 기록을 다시 세울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12일 오전 11시 기준 예매율 6.8%로 5위에 올랐고, 11일 박스오피스 역시 5위에 랭크됐다. 11일 하루 동안 8339명을 극장으로 들였는데, 순위는 전날 10일과 비교해 4계단 상승했다.

이로써 1008만2800여명에 멈춰있던 ‘기생충’은 11일 기준 누적 관객수 1010만8712명을 기록하게 됐다. ‘기생충’은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26위로, 25위는 1030만2077명을 동원한 ‘겨울왕국’이다. 봉 감독의 전작인 ‘괴물’은 20위에 랭크돼 있는데 총 1091만7400명이 관람했다.

앞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함께 ‘기생충’을 일제히 재개봉했다. CGV는 서울 13곳, 경기 5곳, 부산·울산 5곳 등 총 32개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롯데시네마는 전국 30개관에서, 메가박스는 코엑스, 성수,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26개 지점에서 ‘기생충’을 관람할 수 있다.

세 멀티플렉스 모두 관람 가격은 7000원으로 할인 책정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25일까지 개봉하며 메가박스는 2월 말까지 개봉하는 것으로 예정돼,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예매에 차질이 없도록 개봉 마감일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CGV 관계자는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기생충’을 아직 못보신 분들은 물론, 기생충을 다시 보고 싶은 영화 팬들에게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4관왕의 쾌거를 이룬 것을 기념해 11일부터 2월말까지 재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