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시스템옴므는 ‘시간의 중첩’이란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였다. 과거의 패션과 미래의 패션이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시한 스웨터에 미래를 모티브로 한 기하학적 도형 등을 입혔다. 반짝이는 하이테크 소재와 산업용 원단을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와 결합했다. 독특한 무대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시스템을 상징하는 ‘S’자 모양의 런웨이 위에 삼각형 모양의 거울 기둥과 레이저 조명을 배치했다. ‘빛 반사 효과’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연출 효과를 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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