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 고성 산불 피해 지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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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9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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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노 리조트 객실·사우나 시설 제공
봄여행주간, 강원 지역 대대적 이벤트


대명그룹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 지역 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9일 대명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고성에 위치한 델피노 골프앤리조트의 객실 중 30실을 이재민 주거 시설로 지원하고, 사우나 무료 이용권 500매도 함께 제공한다.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관계자는 “대규모의 지원은 아니지만 산불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도청은 현재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고성 지역 이재민 중 일부를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델피노로 옮길 예정이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당초 산불 진화에 애쓰고 있는 소방관들을 위해 강원 지역의 리조트의 사우나 시설을 개방했으나, 소방청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이재민을 도와달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대명은 고성, 인제, 양구, 철원, 화천 등 ‘평화지역’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그룹차원의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3월 7일 대명그룹은 강원도청에서 서준혁 부회장과 최문순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대명그룹은 먼저 이번에 피해가 컸던 고성군 등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소규모 음식 업소가 자립하도록 환경 개선과 건물 도색, 위생 시설 개선 등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신메뉴 개발, 서비스 컨설팅을 실시한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5월 초까지 진행하는 봄 여행 주간을 활용해 ‘비발디파크’,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쏠비치 호텔앤리조트 양양’, ‘쏠비치 호텔앤리조트 삼척’ 등에서 할인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강원 지역을 다시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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