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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록 가수 장례식에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나라
동아일보
입력
2017-12-13 03:00
2017년 12월 13일 03시 00분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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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시가 9일 에펠탑에 켠 ‘고마워요 조니(Merci Johnny)’ 문구의 조명.
지난주 프랑스 외신을 보면서 놀랐다. 6일 74세를 일기로 사망한 록 가수 조니 알리데가 아무리 프랑스의 국민가수였다고 해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수아 올랑드, 니콜라 사르코지 등 전직 대통령들까지 9일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한 것이다.
알리데의 운구 행렬은 시민 수십 만 명이 울먹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파리 개선문에서 샹젤리제를 거쳐 마들렌 성당으로 향했고, 국장(國葬)에선 마크롱 대통령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 나흘 동안 문화에 대한 예우, 문화의 품격을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어떤 문화예술인이 세상을 뜨면 전·현직 대통령이 장례식장에 나와 추모를 할까. 마크롱 대통령은 5일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자인 장 도르메송이 사망하자 ‘르피가로’에 추모의 글을 싣기도 했다.
새해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영영 작별하고 싶다. 독서 프로그램, 미술관, 국민가수와 배우의 장례식장에서 대통령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대통령의 취향이 사심 없다면, 그 취향을 색안경 없이 보면서 함께 즐기는 성숙한 문화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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