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해발 1100m, 홋카이도보다 더 시원한 골프천국 데일리구조CC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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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트래블


여름은 골퍼들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폭염과 따가운 햇볕을 오랜 시간 버텨내기란 어렵다. 대안은 가까운 데에 있다. 기후 현에 위치한 데일리구조CC는 한여름 골퍼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클럽이다.

데일리구조CC는 하쿠산(백산) 연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히루가노 고원 해발 1100m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드가 가능한 곳. 여름에 홋카이도보다 시원한 지역을 찾는 골퍼들에겐 최고의 추천 장소다. 1980년 7월 17일 개장한 데일리구조CC는 총 9680야드 27홀을 갖췄다.

스즈키 겐지로가 설계한 코스는 고원의 자연지형을 탁월하게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망초 연못 자작나무 낙엽송 삼나무 등의 수목림에 둘러싸인 골프장으로 각 코스가 나무들로 구분되어 하쿠산 연봉의 풍경과 조화를 이뤄 편안함과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웅대한 리조트 코스이다. 코스는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여 몇 번이라도 도전해 보고 싶은 레이크, 리버, 마운틴 3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레이크코스는 플랫하여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이다. 리버코스는 데일리구조CC를 대표하는 코스로서 전체적으로 업다운이 있고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수풀과 아름다운 풀꽃으로 둘러싸여 있는 코스이다.

마운틴코스는 데일리구조CC의 챔피언코스로서 대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하쿠산 연봉의 조망과 6번홀의 자작나무숲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데일리구조CC의 호텔은 리조트형 고원호텔이다. 호텔 앞에는 박력 넘치는 하쿠산 연봉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고원 특유의 청정하고 서늘한 공기, 압도적이면서도 한없이 평화로운 자연은 단지 그 안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바쁘게 움직이던 일상으로부터 마음을 해방시켜준다.

호텔에는 노천온천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커피숍, 가라오케, 매점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저녁식사는 4300엔짜리 품격 있는 가이세키와 최고 육질의 소고기와 새우 오징어 등의 바비큐가 매일 바뀌어 제공돼 골퍼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다. 주변에 있는 관광지로는 구조하치만(郡上八幡)이 대표적. 일본 기후 현에 있는 구조하치만은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과 마을 곳곳에 많은 수로가 흐르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구조하치만을 ‘물의 마을’이라 부른다. 일본 환경청의 명수(名水) 100선에 지정된 소우기스는 구조하치만의 대표적인 우물. 요시다 강에서는 은어를 낚시하는 경관도 볼 수 있다. 또한 시라카와고(白川鄕)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으로 험난한 산자락에서 남북으로 가로지르듯 흐르는 쇼가와, 이를 따라 초승달 모양의 해발 약 500m에 자리한 시라카와 마을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가네마쓰 대표이사
가네마쓰 대표이사

데일리구조CC의 가네마쓰 대표이사는 “데일리구조는 해발이 1100m가 넘어 공기가 깨끗하고 시원하여 힐링 골프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8월 초 기온으로 보면 한낮 기온이 홋카이도가 28도 정도 되고 이곳은 아침 저녁이 18도, 한낮 기온이 27도 정도 된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과 석식, 클럽하우스의 점심 모두 일품요리로 제공돼 골퍼들의 입맛을 살리기에 제격”이라며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한국인에 한하여 주중에 9홀을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현 데일리구조 골프투어는 조아트래블(joatour.kr)에서 만날 수 있다. 여행경비에는 왕복항공료와 유류할증료 및 세금, 차량료, 호텔과 식사, 그린피 카트비, 온천입욕세 등이 포함된다. 중식만 불포함이다. 통상 홋카이도로 여행 갈 때 항공 일정상 출발일이나 도착일 가운데 하루는 라운드를 포기해야 하지만 데일리구조 골프투어는 전 일정 꽉 채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중에 9홀 서비스를 제공한다. 733-1155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여행#나를 찾아서#골프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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