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바둑리그’ 17일 개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10일 05시 45분


17일 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최대기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개막한다. 9일 창단한 신생팀 BGF리테일의 CU팀. 사진제공|한국기원
17일 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최대기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개막한다. 9일 창단한 신생팀 BGF리테일의 CU팀. 사진제공|한국기원
10월까지 18라운드…총규모 37억

바둑리그의 시즌이 돌아왔다.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 개막식이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우승팀 티브로드홀딩스(티브로드팀·감독 이상훈 9단)를 비롯해 준우승한 신안군(신안천일염팀·감독 이상훈 9단)과 GS칼텍스(Kixx팀·감독 김영환 9단), 포스코켐텍(포스코켐텍팀·감독 김성룡 9단), SK에너지(SK엔크린팀·감독 최규병 9단), KGC인삼공사(정관장 황진단팀·감독 김영삼 9단), 화성시(화성시코리요팀·감독 이정우 9단),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팀·감독 한종진 9단)과 함께 신생팀인 BGF리테일(BGF리테일CU팀·감독 백대현 9단) 등 모두 9개 팀이 출전한다.

정규리그는 10월까지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를 통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단판·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2016 KB리그의 대국 방식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1일 1경기로 벌어지며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으로 진행된다. 대국자에게는 상금과는 별도로 승자 35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19일 개막전에서는 전기 챔피언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이 대결한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타이틀을 후원하면서 국내 최고기전으로 발돋움했다.

‘이것이 승부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질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37억원이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티브로드가 신안천일염에게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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