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량치차오 평전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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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계몽사상가의 고뇌와 일생

량치차오 평전
(셰시장 지음·글항아리)=일본의 후쿠자와 유키치와 비견되는 중국의 계몽사상가 량치차오의 일대기를 그렸다. 중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량치차오가 주고받은 영향을 자세히 담았다. 청나라 말기∼중화민국의 격동의 현장에서 지식인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포착했다. 5만4000원.

다큐멘터리 PD가 쓴 야생견문록

다시 쓰는 동물의 왕국
(최삼규 지음·이상)=사자는 사냥을 한 후 5일간 잠을 잔다. 이 시간으로 인해 초식동물은 살아갈 여유가 생긴다. ‘DMZ는 살아 있다’ 등 30년간 5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저자의 야생견문록이다. 자연이 ‘공존의 세계’임을 강조하며 인간세상을 반추한다. 1만6000원.

스웨덴식 교육이 아이를 망쳤다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다비드 에버하르드 지음·진선북스)=여섯 아이의 아버지인 스웨덴 정신의학자가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스웨덴식 교육법이 아이들을 버릇없게 만들었다며 강한 부모가 되라고 주장한다. 스웨덴에서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만4800원.

사회불평등과 개인화에 대하여

개인화: 해방과 위험의 양면성
(홍찬숙 지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울리히 베크의 개인화 이론을 토대로 현대사회 불평등의 새로운 측면과 개인화의 여러 경로를 다룬다. 유럽 사례를 분석해 한국과 동아시아의 ‘압축적 근대성’이 개인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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