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주말]미라클 벨리에 外

영화

미라클 벨리에(사진)

감독 에리크 라르티고. 출연 루안 에므라, 카린 비아르, 프랑수아 다미앵. 27일 개봉. 12세 이상.

상상할 수 있는 줄거리지만 그 감동까지 갉아먹진 않는다.

원 와일드 모먼트

감독 장프랑수아 리셰. 출연 뱅상 카셀, 프랑수아 클뤼제. 27일 개봉. 18세 이상.

딸 바보라는 환상과 중년의 위기라는 현실의 결합.

아메리칸 울트라

감독 니마 누리자데.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코니 브리턴. 27일 개봉. 18세 이상.

코미디, 멜로, 액션을 배합하고 여기에 ‘지질함’을 끼얹으니 훌륭한 한상 차림.


콘서트

커트 로젠윙클(사진)

놀라운 기교와 감성적 표현력을 동시에 갖춘 미국의 40대 재즈 기타 거장이 펼치는, 보기 드문 독주 무대. 29일 오후 8시 서울 백암아트홀. 6만 원. 마스터클래스 포함 패키지 7만 원. 02-941-1150

기타 한 대가 뿜어낼 유장한 음표의 강.

정재원

재능 많은 싱어송라이터의 1집 발매 공연 앙코르 무대. 29일 오후 7시, 30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 5만 원. 02-3662-6791

기타 잘 치고 노래 잘하고 잘생긴 데다 곡까지 잘 쓰면 반칙.

루빈

최근 박정현, 임주연이 참여한 1집 ‘하늘과 닿은 마을’을 낸, 월드뮤직 그룹 바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30일 오후 6시 서울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종로 엠가든. 3만 원. 070-8271-5525

번화가 고층 옥상에 해질 녘 펼쳐지는 무대.
공연

김선욱 & 이상엔더스 듀오콘서트

첼로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곡. 29, 30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 2만∼6만 원. 02-580-1300

동갑내기 피아니스트 김선욱(사진)과 첼리스트 이상엔더스의 찰떡궁합.

정명훈의 피아노 앙상블

바이올린 스베틀린 루세브, 비올라 홍웨이 황, 첼로 주연선 박진영, 클라리넷 채재일. 2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12만 원. 1588-1210

메시앙 전문가인 피아니스트 정명훈과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