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산 100% 천연라텍스 라클라우드가 전하는 라텍스 매트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0월 14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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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고급 매트리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전문가들은 ‘라텍스 매트리스’의 숙면 효과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숨이비인후과 수면클리닉 손동화원장(전문의)은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는 일반 스프링 매트리스와는 달리 탄력성과 통기성, 보온성, 향균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춰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라텍스도 원산지나 소재, 두께, 취급방식 등에 따라 급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사실. 이태리산 100% 천연라텍스 ‘라클라우드’(www.lacloud.co.kr)의 도움을 받아 좋은 라텍스 고르는 법을 살펴봤다.

1. 천연라텍스vs합성라텍스 : “천연라텍스가 보기엔 별도던데…?”
라텍스는 크게 천연 라텍스와 합성 라텍스로 나뉜다. 천연라텍스는 말 그대로 100% 천연 고무유액으로 만든 라텍스인 반면 합성 라텍스는 합성 고무와 천연 고무를 섞어 만든다. 합성 제품은 천연에 비해 라텍스의 효능 및 효과, 내구성 등이 떨어지나 가격이 저렴하다.

합성 제품에 비해 천연 라텍스는 합성 고무가 전혀 함유되지 않아 탄력성과 밀도가 우수하며, 경화 작용이 합성 라텍스에 비해 3년 이상 더뎌 내구성도 더 뛰어나다.

‘라클라우드’의 정지우 이사는 “합성라텍스는 화학적으로 합성해 균질하고 깨끗한 모양을 만들기 쉬운 데 비해 천연라텍스는 마감이 매끈하지 않아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이는 천연 그대로의 라텍스를 가공하다가 생길 수 있는 정상적인 문제로 오히려 이런 점을 통해 천연라텍스임을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미적으로 천연라텍스가 조금 덜 하얗고 말끔하게 보이지 않더라도 역시 합성라텍스보다는 품질과 내구성에서 훨씬 앞선다는 얘기다.

2. 라텍스 생산지 : “동남아산? 유럽산?”
라텍스의 원료인 고무나무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지만, 라텍스를 처음 개발한 곳은 유럽이고, 라텍스 매트리스를 본격적으로 양산한 나라가 바로 이태리다.

라텍스는 이태리를 기점으로 유럽 전역에 전파됐고, 라텍스 품질 역시 이태리산을 최고로 쳐준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동남아산 라텍스는 원료 공급이 용이한 면이 있지만 열악한 설비와 기술력으로 상대적으로 품질이 유럽산에 비해 낮다.

특히 습도가 높아 건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세척과 탈수 시설도 완벽하지 않아 심한 고무 냄새가 나기도 한다.

3. 라텍스의 형태와 두께 : “통몰드의 두께는 높을수록 좋다?”
천연 라텍스라 하더라도 형태에 따라 그 효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층층이 슬라이스된 라텍스는 천연 라텍스의 효과를 그대로 가져가기 어렵다.

슬라이스된 단면은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연 라텍스 구입 시 통몰드(원몰드)형태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몰드라 하더라도 두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높으면 높을수록 신체를 안정적으로 바칠 수 있어 편안함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기본적으로 최소 14cm 이상이어야 라텍스 고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태리산 100% 천연라텍스 라클라우드는 국내 최대인 20cm의 통몰드 라텍스를 선보이고 있다.

4. 라텍스의 성분 : “경화제가 들어가면 합성?”
천연이든 합성이든 모든 라텍스 매트리스에는 소량의 경화제가 들어간다. 경화제란 액상의 천연고무액을 일정한 형태로 굳을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고무나무껍질을 칼로 갈라 스며나오는 유액을 고형화시킨 것을 ‘라텍스 코어’라 하는데, 가소성 물질인 라텍스 코어를 매트리스에 적합한 탄성 물질로 변형시키기 위해선 경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100% 천연 고무로만 매트리스를 제작하는 것은 실제 불가능하며 라텍스의 최대장점인 공기분자(Air-cell) 생성이 안된다.

따라서 모든 라텍스에는 고무 외 경화제가 필수로 최소 6%~10% 첨가된다.

5. 라텍스 취급방식 : “압축포장, 방수커버, 햇빛 피해라”
몇몇 업체들이 해외에서 라텍스 매트리스를 수입해 오거나 배송할 때 압축 포장 방식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아무리 탄성이 좋은 라텍스라 하더라도 폼과 원단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라텍스의 제일 큰 장점 중 하나는 통기성인데, 방수커버를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러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라텍스 내에서 공기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내부에 공기층이 뜨거운 공기와 만나 수증기가 되고 이 수분이 라텍스의 경화속도를 가속화해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방수커버를 피하는 게 좋다.

라텍스는 숯처럼 각종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집안의 독한 냄새나 머리의 냄새를 흡착하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리면 된다. 단, 말리는 과정에서는 라텍스를 직사광선이나 라디에이터 등에 닿으면 딱딱해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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