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INFO] 영암 ‘벚꽃터널’ 거닐까, 진해 ‘군항제’ 다녀올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21일 07시 00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전국 각지에서 꽃내음 물씬 풍기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4월4일부터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리는 왕인박사유적지는 이맘 때 아름다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다. 사진제공|영암군청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전국 각지에서 꽃내음 물씬 풍기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4월4일부터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리는 왕인박사유적지는 이맘 때 아름다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다. 사진제공|영암군청
■ 꽃피는 4월, 상춘객 사로잡는 여행지

영암군 ‘왕인문화축제’ 벚꽃터널 장관
진해 ‘군항제’ 내달 1일 개막 명불허전
에버랜드 ‘튤립축제’ 수도권 인접 장점


봄이 왔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들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월 말과 4월엔 봄의 전령사인 ‘꽃’을 테마로 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각지에선 벌써부터 꽃내음 물씬 풍기는 다양한 축제 등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벚꽃 길을 “둘이 걸어요”

봄하면 떠오른 것이 바로 벚꽃이다. 어김없이 가요 인기 차트 상위권에 돌아온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봄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은 봄에만 만끽할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해 낸다.

이 즈음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에서 왕인문화유적지까지는 벚나무들이 아름다운 꽃터널을 만들어준다. 지방도 819번을 따라 약 28km에 달하는 구간에선 눈처럼 흩날리는 꽃비를 맞을 수 있다. 같은 시기 영암에선 백제시대 학자로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된 왕인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왕인과 떠나는 역사여행, 문화로 즐기는 기찬영암’이라는 주제로 4월 4일부터 7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에서 개최된다. 하이라이트는 거리퍼레이드로 연출한 군민창작거리극 ‘왕인박사 일본가오!’다. 4월 5일과 6일 각 1회씩 선보인다.

벚꽃하면 경남 진해의 군항제를 빼놓을 수 없다. 해마다 4월이면 진해 곳곳에 심어진 36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시 전체를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올해 군항제는 ‘꽃-빛-희망’을 주제로 4월1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도 3월과 4월엔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등 다양한 봄꽃 축제가 상춘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에버랜드 튤립축제도 볼만

꽃을 보러가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수도권에 위치한 테마파크가 개최하는 꽃축제를 보러 가면 된다. 에버랜드는 봄꽃 120만 송이와 함께 하는 튤립축제를 21일 오픈한다. 동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인기 공연과 퍼레이드까지 즐길 수 있다. 축제는 4월 27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봄꽃 축제를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소셜커머스의 기획전을 눈겨여 보자. 쿠팡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부담 없이 봄을 만끽 할 수 있는 ‘봄꽃 놀이 기획전’을 23일까지 진행한다. 3월과 4월 열리는 다양한 국내 유명 축제들을 합리적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봄꽃 축제와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포함한 상품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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