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서울 대주교, 한국 세번째 추기경 됐다…2월 서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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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사진=서울대교구 홈페이지
염수정 추기경 사진=서울대교구 홈페이지

염수정 서울 대주교, 한국 세번째 추기경 됐다…2월 서임

염수정 추기경

대한민국의 3번째 추기경이 탄생했다.

지난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안드레아 대주교를 포함한 새로운 추기경 19명을 선임했다. 19명 중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80세 미만인 추기경 16명은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회의에 참석할 권한을 갖게 된다.

지난 1943년 경기도 안성의 가톨릭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태원·장위동ㆍ영등포성당에서 주임신부를 맡았고,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무처장,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목동성당 주임신부 등의 요직을 거친 끝에 지난 2012년 5월, 정진석 전 추기경의 뒤를 이어 제14대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에 임명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9년 고 김수환 추기경이 첫 한국 추기경으로, 2006년 정진석 추기경이 두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된 바 있다. 하지만 정 추기경이 지난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한 데다 만 80세를 넘긴 만큼 한국에는 교황선출권과 피선출권을 갖는 현직 추기경이 없는 상황이었다.

염수정 대주교를 비롯한 새 추기경들의 서임은 다음달 22일 바티칸 로마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염수정 대주교 사진=서울대교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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