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별세’ 김홍신 “인간 붓다-인간 예수 쓰기로 했는데…”

  • 동아일보

최인호 별세 김홍신
최인호 별세 김홍신
최인호 별세 김홍신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작가 고 최인호(68)의 빈소를 찾은 작가 김홍신(67)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날 빈소를 찾은 김홍신 작가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저 형이 꿈이 있었다. (불교 신자) 김홍신은 '인간 붓다'를 쓰고, (가톨릭 신자) 최인호는 '인간 예수'를 쓰자고 했다"라면서 "그 약속을 못 지키고 갔다. 같이 준비했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로 등단한 고 최인호 작가는 2008년 침샘암이 발병, 5년의 투병 끝에 25일 7시 10분경 세상을 등졌다.

고 최인호는 암 발병 후에도 산문집 '최인호의 인연'(2010), 장편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2011),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2013)을 펴내는 등 집필에 열심이었다.

고인의 대표작으로는 '별들의 고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상도', '바보들의 행진' 등이 있다. 이들 작품들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인호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인호 별세, 김홍신 작가님 안타깝겠다", "최인호 별세, 인간 예수 멋진 작품이었을 텐데", "최인호 별세, 별들의 고향은 내 청춘입니다", "최인호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최인호 별세 김홍신 사진=채널A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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