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같은 아파트 절친 3인방입니다. 첫아이들이 동갑이고, 둘째들도 같은 해에 임신을 했죠. 먼저 찍은 사진은 지난해 5월, 둘째들이 배 속에 있을 때예요. 임신 9개월, 8개월, 6개월 된 여자 셋이서 울산 동구의 주전바닷가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었죠. 두 번째 사진은 1년 후인 올 6월 다시 찾은 주전바닷가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달라진 게 있다면 배 속에 있던 아기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아기 띠에 매달려 있네요. 너무 재밌지 않나요? 우리끼리도 참 많이 웃었던 사진입니다. 지금은 엄마들도 절친, 아기들도 절친이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다시 그곳을 찾아 사진을 찍을 계획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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